뜨거운 ‘어린이날 연휴’ 상암벌 5만2600명 몰렸다… K리그1 최다 관중 신기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뜨겁디 뜨거운 팬들의 열기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울산HD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마틴 아담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이 1-0 신승을 챙겼다.

 

울산은 5연승과 함께 7승3무1패, 승점 23으로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첫 연승을 조준했던 서울은 또다시 울산에 고개를 떨궜다. 울산은 7년 넘게 서울전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 이날 상암벌에는 공식 관중 5만2600명이 들어차 장관을 이뤘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또한 2024시즌 K리그·한국 프로스포츠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이자 역대 K리그·한국 프로스포츠 단일 경기 최다 관중 4위 기록에 빛난다.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인 두 팀의 맞대결이 뿜어낸 시너지 효과다. 특히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플레이어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리그 가장 뜨거운 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부터 5만1670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당시에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던 서울은 어린이날 연휴 특수를 맞아 이 기록을 다시 새로 써냈다. 서울의 올 시즌 평균 관중수는 3만3991명에 달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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