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외과의원(대표원장 김현규)이 ‘제2회 EWVA 투석혈관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이담외과의원은 최근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 비욘드 더 글래스홀에서 투석 병의원 원장, 간호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담외과의원 김현규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의 축사로 시작했다. 심포지엄은 투석혈관 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투석 환자 건강관리 및 삶의 질 향상 방법에 대한 여러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열린 1회 심포지엄에 비해 행사 규모가 더욱 커진 것은 물론 참석 인원 역시 대폭 늘어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오래 쓰기 위한 투석혈관 관리’를 조명했다. 만성신부전 등으로 신장투석을 위해 자가혈관 또는 인조혈관으로 동정맥루를 만들어서 사용해야하는 게 투석혈관이다. 다만 이 역시 혈관의 상태, 투석 빈도,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이유로 사용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 혈관개통술은 풍선 카테터나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지거나 막혀있는 혈관을 개통하는 것으로 이날 현장에서 의료진들은 투석혈관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치료와 생활습관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에서는 당뇨발, 버거씨병, 다리동맥경화증, 심부정맥혈전증, 레이노병, 하지정맥류, 중심정맥관(PICC·케모포트 등), PEG(위루술) 등 다양한 치료들의 원스톱 전개 사례를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순철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New Conduit for AVG(인조혈관)’를 주제로 인조혈관을 위한 새로운 도관치료와 관련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이어 박승우 이담외과의원 내과 원장이 ‘투석 쉬는 날 뭘 먹을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지혜 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대표원장도 ‘투석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끝으로 김현규 대표원장이 투석혈관 시술 및 수술 사례를 리뷰하며 환자의 치료 효과 향상을 위한 노하우 전달에 나섰다.
실제 이담외과는 투석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면밀한 진료를 위해 첨단 장비를 다수 도입했다. 이와 관련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로직E10(LOGIQ™ E10), 혈전제거장비인 ‘엔지오젯(Angio Jet™)’, 조영제 없이도 혈관 내 상태파악이 가능한 ‘혈관내초음파(IVUS)’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투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문제 가능성을 언급하며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김현규 원장은 “투석치료가 필요한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동정맥루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바른 시기에 적절히 잘 만들고 관리해 오랜 기간 유지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석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심포지엄을 통해 투석 혈관 관리 프로세스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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