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 “하이브·YG 플러스에서 투자 받아…플레이브 해외 진출 가속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소속사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해외 진출’이라는 청사진을 예고했다.

 

22일 이성구 대표는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열린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플레이브는 ‘여섯 번째 여름’, 캐롤 송 ‘Merry PLLIstmas'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버추얼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켰다. 현재 다양하고 혁신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앞서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ASTERUM : 134-1’를 발매했다. 동시에 수록곡 전곡이 멜론, 벅스 등 각종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였으며, 타이틀곡  'WAY 4 LUV'가 발매 24시간 만에 600만 음원 스트리밍으로 음원 사이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어 음반 초동 판매량도 56만 장을 넘어서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한터차트에서 집계한 남자 그룹의 초동 그룹별 최고 기록에서 17위에 등극하며 막강한 팬덤의 음반 파워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선예매 티켓오픈에서 동시 접속자가 7만 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목을 모았다. 특히, 다채로운 선곡과 더불어 개별무대의 화려한 영상미, 상황에 걸맞은 톡톡 튀는 특수효과, 유쾌한 이벤트와 VCR 영상 등 '버추얼 아이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풍성한 공연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전체적으로 이번 공연에 만족한다”고 자평하면서 ”현장에서 원격으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20개 이상의 채널을 분리해 송출했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백업 시스템도 마련했다. 다만 화질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플레이브의 공연을 더 늘려 갈 것”이라며 “올림픽홀 보다 더 넓은 공연장 대관 위해 경쟁 PT에 참여해 낙점 받았다. 더 큰 곳에서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특히 올해 가장 큰 목표로는 플레이브의 ‘해외 진출’을 꼽았다. 이 대표는 “한국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서도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중견 기업 하이브와 YG플러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그룹 제작에 관해서는 “현재 플레이브의 팬덤이 커진 상황에서 감당하기도 힘들다. 아직까진 제작 착수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블래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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