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이범수와 ‘모의 총포’ 진실공방 “그 입 다물라”

이윤진이 현재 자신과 이혼 소송을 진행중인 배우 이범수가 모의총포 불법무기를 소지했었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계속했다.

 

사진=이윤진 인스타그램

18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아무려면 대한민국 경찰 질서계가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이냐. 숨어서 머리 쓰는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방송하는 유튜버나”라고 적으며 총 사진을 공유했다. 이는 이날 앞서 한 유튜버는 이윤진이 신고했다고 주장한 모의총포가 사실은 비비탄총이었다고 주장한 영상에 대한 내용으로 보였다.

 

그밖에도 이윤진은 자신의 주장에 관해 이범수가 해명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그 입 다물라”는 경고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자녀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유하며 주장을 관철했다.

 

지난 17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버스정류장에서 아빠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엔 좀 서먹했는데, 아부지가 마지 막에 킥을 날리는 바람에 결국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라며 장문의 글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에도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솔찬히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래미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막내딸 주눅들지 말라고 새 이불 갈아 놓고,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 간식 매일같이 챙겨 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이지 좋았다”며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먼저, 지난 몇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며 “4월 한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 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의미심장 문구를 더했다.

 

이윤진은 “13일 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라며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범수를 언급했다.

 

또한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 마흔이 되면 모든 게 무료하리 만큼 안정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게 예상 밖이라 동력이 생기나보다. 제대로 바닥 쳤고, 완전히 내려놨고, 마음은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앗다. 이후 이윤진은 SNS를 통해 이범수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활동, 시모의 폭언 등을 주장하며 이범수를 향한 폭로글을 올렸다.

 

이범수는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는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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