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만에 5할 승률 복귀…LG, 다시 속도 낸다

사진=뉴시스

1경기 만에 5할 승률로 복귀했다.

 

프로야구 LG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7-2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끊었다. 시즌 10승1무10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투타 모두 빛났다. 선발투수로 나선 새 외인 투수 디트릭 엔스의 피칭이 인상적이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박명근이 전준우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불펜진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방망이는 더욱 뜨거웠다. 이날 장단 12개의 안타,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포효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8호이자 LG 3호, 통산 1084호다. 2회 말, 7회 말 각각 3득점, 4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대타 김범석이 7회 말 때려낸 2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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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역시 만족스러워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엔스가 1선발답게 좋은 투구를 해줬다. 선취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위타순인 구본혁과 신민재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했다.

 

염 감독은 이어 “중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다소 끌려가는 상황이었는데 7회 신민재가 추가점수를 올려주고 대타 김범석이 100% 활약을 해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간에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우찬이 2개의 삼진을 잡아주며 흐름을 끊어준것이 승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던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평일임에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표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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