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고가 행진에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분양 청신호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가 신고가 거래를 기록하며 내집마련 수요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고금리 여파로 인한 주택 가격 하락 및 거래 경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계속된 가운데 올해 들어 교통입지 수혜 지역과 서울 강남, 송파 등 기존 상급지를 중심으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인천 송도 지역 아파트 거래 신고가가 등장한 가운데 부동산 및 투자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락세 지속과 상승세 전환에 대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2~3년간 얼어붙었던 전원주택 분양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코로나 이후 주거패턴 변화 전원주택 관심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 조성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타운하우스 단지 ‘더존아이숲 김포’는 최근 유명 가수가 분양 계약을 맺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며 핫 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이 단지의 시행사 ㈜문수산명다원 서정필 대표는 전원주택 시장 동향에 조금씩 변동세가 보이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난해 더존아이숲 김포의 분양을 시작했지만 주택 대출 고금리로 인해 우리 뿐만 아니라 전국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분양 시장은 개점 휴업한 상태라고 봐야 한다”며 “그러나 2024년에 접어들며 GTX, 김포한강2신도시 콤팩트시티 등 지역 교통입지 호재가 잇따르면서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많은 분양 상담자들이 고금리 기조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면서 171세대 단지에서 좋은 필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가 높다”며 “봄 시즌 나들이가 시작되며 풍광 좋은 자연 환경과 교통입지가 우수한 지역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수요 반등에 대한 이유도 분석했다. 서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생활 패턴과 주거 스타일 변화에 따른 주택 구조의 수요가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회사 출근시 밀집된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 재택 근무를 경험했던 직장인들이 보다 여유롭고,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도심 인입이 편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분양자들이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고 보다 안락한 일상을 즐기려는 차원에서 주택 설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에도 주목했다. 수요자의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설계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시공비가 상승하더라도 최적화된 주택의 완성과 자신만의 개성이 깃들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주거 생활을 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입지호재 타운하우스 관심 쏠려

 

수도권 서북부의 힐링 메카이자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강화도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월곶면 일대에 입주민 이주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최대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더존아이숲 김포’의 분양 추이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더존아이숲 김포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분양관계자는 “요즘은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전문가 못지않다”며 “분양 상담을 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설계나 구조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 편의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 한편 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인근 초·중·고등학교와의 거리 등을 꼼꼼하게 짚어보는 경우가 많고, 은퇴자 혹은 노령층은 레저시설과 산책로를 비롯해 단지 내 쾌적성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주거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전원주택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홈페이지 접속과 분양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존아이숲 김포는 대한민국 단독주택 시공 1위 업체 더존하우징이 시공을 맡아 전문화 된 설계부터 준공은 물론 하자보수 요청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와 공원은 김포시 기부채납을 통해 관리가 이루어지며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단지로서는 보기 드물게 도시가스가 인입돼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단지로 알려져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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