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과 결혼한 인민정의 고백에 응원이 잇따랐다.
최근 인민정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처음에 많이 떨리고 두렵고 사실 챙피했어요 내가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을까하면서 원망도 했고 미워도 했어요..”라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어느날 눈떠보니 난 오삐에게 모피를 받고 여행을 다니며 골프를치고 호화생활을 하는 파렴치한사람이 되었고..”라며 그간의 힘든 생활을 회상했다.
인민정은 “난 뭔 잘못이람”이라면서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어요:) 첨엔 챙피해서 땅만 보게 되다가 생각해보니 이런 내모습이 더 찌질해보여 당당하게 앞을보기 시작했고 신호봉도 크게 움직여주기 시작했고”라고 달라진 자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또 오늘도 용기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엄마이자 와이프이자 여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민정은 “삶이 참 힘들고 버겁죠? 저두 그래요 그럼에도 힘을 내고 내고 버티고 버텨보아요 우리^^ 언제나 저도 힘내서 버티겠습니당! 많이 초라하지만 당당하자”라며 씩씩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인민정은 공사 현장에서 안전 장비를 갖춘 채 작업을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나도 초라하지 않아요”“땅보고걷지마요 언제나빛나니까”“정말 멋지십니다” 등의 댓글을 달아 응원했다.
한편, 2021년 김동성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극단적 선택에 앞서 남긴 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전하며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김동성은 별도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든 대출을 자기 명의로 받을 수밖에 없었기에 생활고가 보다 심화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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