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투어, 다음은 일본이다 ‘2025시즌 개막전 개최’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다음은 일본이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프로야구(NPB) 커미셔너는 3일 교토통신 등을 통해 “2025시즌 MLB 개막전을 일본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날짜는 3월 19~20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돔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지난 달 한국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현장서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를 만나 개막 2연전 일정과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개막 2연전에 참가하는 팀은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유력하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지난달 다저스와 컵스가 일본에서 내년 시즌 첫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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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일본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다저스엔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MLB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속해 있다. 컵스에선 지난해 20홈런을 때려낸 외야수 스즈키 헤이야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뛰고 있다.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두 팀이 참가하면 좋겠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며 “수준 높은 야구를 보여줄 팀들이 올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10번째 빅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될 예정이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 한국 서울(2024년)에서 MLB 개막전을 개최했다. 서울 시리즈에서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일본에서 MLB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6년 만이다. 도쿄에서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 등 총 5차례 치렀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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