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로 본 총선] 윤석열 정부 ‘중간고사’ 총선 코앞...산업계 이슈는

지난달 2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사거리 주변에 제22대 총선 광주북구을 출마자들의 정보가 담긴 선거 벽보가 걸려있다. 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일 열리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여소야대 지형이 바뀌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야당이 승리할 경우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가 물 건너가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에 봉착할 수 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주요 경제 산업 공약과 후보로 나선 경제통 인사, 선거철 딥페이크 및 거짓뉴스에 대한 대처 방안, 총선을 틈탄 기획부동산 문제 등 관련 이슈를 짚어봤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총 투표자수는 9만2923명, 최종투표율은 62.8%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23.8%)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재외선거 투표율에 총투표율 역시 높은 수치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는 높다. 이번 총선 유권자 10명 중 8명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76.5%였다.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18.2%,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였다.

 

 관심이 높은 만큼 산업 전반에 걸친 공약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정부의 첨단바이오 산업 지원 발표에 여야 모두 특화단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재건축과 신공항 건설까지도 도마에 올랐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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