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빅스, VCP-X 플랫폼 오토메이션 월드서 수출기업 환경 규제 대응 솔루션 선봬

사진=누빅스

누빅스는 VCP-X 플랫폼을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 오토메이션 월드에서 첫 선을 보이고 수출기업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선뵀다고 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VCP-X 플랫폼관에서는 누빅스(대표 전병기)와 함께, 아이핌(대표 정희태), 하이지노(대표 김하율), DL정보기술(대표 박철수)이 각각 차별화된 디지털 LCA (Life Cycle Assessment, 생애 주기 평가)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뉴로라인즈(대표 김만희)가 유해 화학물질 관리 솔루션을, 아이티스코(대표 이민우)가 기업 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전시했다. 누빅스는 총 5개 파트너사와 함께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VCP-X가 환경규제 대응 플랫폼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VCP-X는 표준 기술 기반의 기업 간 데이터 호환 플랫폼을 제공한다. 다양한 솔루션 파트너사가 이 플랫폼 기반으로 구독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배터리 규제 등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핵심 솔루션인 디지털 LCA 솔루션 위주로 선보였지만 향후 다양한 디지털 ESG 솔루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VCP-X 기반 디지털 LCA는 실 데이터 기반의 제품 별 탄소 발생 정보를 신뢰성 있게 제공한다. 특히 VCP-X 인프라를 통해, 공급망 전체 탄소 발생 정보, 이른바 스코프3를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구독형 솔루션들이다. 최근 EU는 폭스바겐, BMW, 벤츠 등 핵심 자동차 제조사가 포함된 자동차 디지털 데이터 생태계인 Catena-X를 통해 공급망 포함 디지털 규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VCP-X 생태계는 구독형 서비스로 구성되어 활용의 편이성이 더 높다. 그러면서 표준 기술 기반이라 Catena-X와의 호환성도 제공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VCP-X의 솔루션을 구독하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편하게 유럽 자동차 고객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VCP-X 기반 Digital LCA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LCA 현장 컨설팅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그 결과 현장 컨설팅이 내재화된 최초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차별성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디지털 솔루션을 사용해도 수 천 만원에 달하는 현장 컨설팅을 받아야 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증기관의 타당성 검증까지 확보 중이다. 최근 디엘정보기술(대표, 박수철)의 디지털 LCA가 가장 앞서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제 3자 타당성 검증을 확보했다.

 

VCP-X 플랫폼 관에서는 다수 기업에 빠르게 확산하는 전략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고객사 H/W 설치 및 데이터 수집을 다 해야 했다. 이로 인해 다수 고객 확보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VCP-X 생태계에서는 기업의 1차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는 아이티스코(대표 이민우)와 LCA 컨설팅을 담당하는 엔스타알앤씨(대표 노재동)가 고객 접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접점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이론 상 제한이 없는 고객 확대가 가능하다. 이처럼 수출 기업들은 VCP-X 솔루션 생태계를 통해 빠른 구축, 컨설팅 및 인증 비용의 절감과 같은 효과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누빅스는 전시회 첫날인 3월 27일 41개 산학연 연합으로 발족된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의 플랫폼 기업으로도 참여했다.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는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이 규제 대응을 위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 적절하게 출범했다.

 

누빅스 전병기 대표는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규제는 국가 간 무역 장벽으로 작용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VCP-X와 파트너들이 협력하여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위너콤 우관성 SCM 부문장은 “얼마전 유럽으로 수출하는 특정 자재로 인해 CBAM 신고 요청을 받았다”라며 “VCP-X 디지털 LCA를 통해 컨설팅 받아 무사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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