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객수 천만을 돌파한 영화 ‘파묘’가 베이징영화제에 초청되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측에서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에 장재현 감독의‘파묘’가 포함됐다고 알렸다. 그밖에도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김용균 감독의 ‘소풍’이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었다.
지난달 24일 ‘파묘’는 개봉한 지 31일 만에 천만 명을 돌파했다. 앞서 3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앞서 ‘파묘’는 천만 돌파 이전에도 이미 곡성(687만명)을 넘어 국내 오컬트 장르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풍수와 무속신앙을 균형감 있게 버무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진 성과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파묘’는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작품다.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 이 작업을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네 사람이 이 묘를 파헤친 뒤 기이한 일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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