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번역가 이윤진이 이범수 측 변호사로부터 입장을 받았다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이윤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 돼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며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윤진은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여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이윤진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혼 사유는 불륜이 아닌 성격 차이’라는 기사 제목을 캡처해 올리며 “차라리 (다른 이와)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혼 사유가 이범수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범수와 이윤진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이윤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범수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활동, 시모의 폭언 등을 주장하며 이범수를 향한 폭로글을 올렸다.
이범수는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는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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