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박수홍 부부 임신→이범수·이윤진 이혼조정

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이번 주 연예계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소식을 알린 박수홍 부부부터 이혼조정 절차를 밟게 된 이범수·이윤진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사진=김다예 유튜브 채널)

 

▲박수홍 부부, 결혼 3년 만 임신…난임 극복  

 

개그맨 박수홍이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한 지 3년 만에 아빠가 된다.

 

김다예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됐다”며 임신 3개월 차라는 소식을 전했다. 김다예는 초음파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아이에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21년 7월 혼인신고 했으며,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병원에서 아내와 함께 난임 검사를 받은 뒤 박수홍은 정자 검사서를 보며 "(난임은) 내 탓이다. 아이들이 다 힘이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난임을 극복한 박수홍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임병원 졸업”이라며 “너무 행복해서 미칠 것 같다. 나 너무 절박했는데, 얘가 인생 역전시킨 것 같다”고 벅찬 감정을 밝혔다.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에일리, 비연예인 사업가와 열애…“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가수 에일리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다.

 

에일리는 19일 자신의 SNS에서 “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랐을텐데 진심으로 축하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앞서 그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에게 직접 인사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에일리는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행복한 소식을 가장 먼저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응원 많이 해달라. 더 좋은 소식은 때가 되면 내가 직접 찾아와서 전하겠다”며 결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일리는 비연예인 사업가를 지인 소개로 만나 내년 결혼을 목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강태오 전역…“안 좋은 습관 고치고 좋은 것만 얻었다” 

 

배우 강태오가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022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강태오는 약 1년 6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19일 만기 전역했다. 그는 중대장 훈련병을 거쳐 조교로 선발 돼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 비망록을 낭독하기도 했다.

 

강태오는 소속사를 통해 “20대의 마지막과 30대의 처음을 군대에서 맞게 됐다. 안 좋았던 습관들은 고치고, 좋은 것들만 얻어 가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좋은 모습과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대 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준호를 연기한 강태오는 ‘국민 섭섭남’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강태오는 복귀작으로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이범수·이윤진, 14년 결혼생활 마무리…이혼 조정 중

 

배우 이범수와 이윤진이 14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한다.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서로 SNS 팔로우를 취소했고, 이범수는 전체 팔로우와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이범수는 불참했다. 이윤진은 19일 자신의 SNS에 소설가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표지를 게시하며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의미심장한 구절을 적었다. 이혼 첫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의 행동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하고 있고,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엑스 휘찬 (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스파이어·오메가엑스, 진실공방…“멤버가 강제추행” vs “스킨십 강요” 

 

그룹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스파이어 측은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성우 대표는 자신의 아내인 강성희 전 대표가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최근 포렌식을 통해 2022년 7월 스파이어 사무실 CCTV 영상을 복구했다며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남성이 여성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가해자로 몰린 강 전 대표는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밝혔다.

 

오메가엑스 측 아이피큐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강 전 대표와 황 대표는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 차례 술자리를 강요했다”며 문제의 CCTV가 촬영된 당일에도 강 전 대표가 ‘할 이야기가 있다’며 휘찬을 붙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휘찬을 제외한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강 전 대표가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다”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기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 폭행, 폭언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고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류준열.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류준열, 환승연애 의혹…한소희와 열애 인정 후폭풍 

 

배우 류준열이 환승연애 의혹에 중심에 섰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난 직후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한소희는 16일 블로그를 통해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혜리는 18일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혜리 자신은 류준열과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한소희와 혜리의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소희 측은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를 맡은 류준열은 평소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그린워싱’ 논란까지 번졌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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