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가운데 충청 로컬여행 태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 차관은 관광객들과 향토 음식 ‘게국지'를 맛보고 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허브농원 족욕 등 지역 콘텐츠를 체험했다. 장 차관과 만나 소감을 들었다.
-‘여행가는 달’을 맞아 ‘3월엔 여기로’ 체험에 나섰다. 소감은.
“이번에 어싱이라는 것을 처음해봤다. 단순히 ‘맨발로 걸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특히 ‘와서 해봐야지 아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걸어서 좋았다.”
-당일치기이지만 ‘3만원’이라는 여행 가격이 인상깊다.
“사실 요즘엔 여행뿐 아니라 뭔가 하나 하려면 경제적 부담이 되지 않나. 여기로는 조금이나마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회복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태어난 프로그램이다. 오신 분들이 모두 좋아하시는데, 제가 한 것은 별로 없지만 제 마음이 더 좋더라(웃음).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마음 회복하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좀더 즐겁게 살아내시면 좋겠다. 국민여행단과 같이 걸어서 정말 좋았다.”
-여행가는 달과 여기로,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예정인가.
“본래 1년에 한번 운영했는데 올해는 2번으로 늘렸다. 오는 6월에도 시행한다.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구상하겠다. 기존 인기 관광지뿐 아니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려 한다. 자연, 체험은 물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잘 개발하고 찾아서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좋은 것들을 많이 누리시도록 돕겠다.”
태안=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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