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전성시대… 학산문화사, 신작 발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글로벌 웹툰 시장이 성장하며 K-웹툰이 한국의 대표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K-웹툰의 인기는 출판 시장으로도 이어져 현지 언어로의 번역 서비스는 물론 도서 출간을 통해 웹툰 산업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만화, 웹툰, 웹소설, 캐릭터 상품 등을 제작·유통하는 종합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 학산문화사(대표 정욱‧정동훈)는 160여편의 다양한 국내 웹툰을 해외에 수출, 10개 언어로 서비스하는 등 인기 국내 웹툰 작품의 해외 수출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K-웹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학산문화사 작품인 웹툰 ‘착하게 살고 싶었답니다’가 웹툰 플랫폼 픽코마(일본), 그리고 ‘전쟁광 남편의 아이를 빼돌렸다’가 타파스(북미)와 픽코마(프랑스), 델리툰(독일), 카카오(인도네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흑막 남편과의 이혼에 실패한 것 같다’와 ‘황녀님은 편히 죽고 싶어’, ‘귀족 영애의 방구석 라이프’는 픽코마(일본)에서 1위, ‘러브 시크 독’이 카카오 대만과 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의미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같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재 160여 편의 작품이 10개 언어로 온라인 서비스 중이다.

 

웹툰의 도서 출간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웹툰 인기에 힘입어 도서로 출간되었고 현지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유명 출판사 Albin Michel은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해 “프랑스는 강한 여성 주인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덕임에 대한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2권은 오는 4월 3일 출간될 예정이다.

 

학산문화사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연이어 해외에서 출간되며 K웹툰의 인기를 이어간다. 인기 작가 혤의 ‘우로보로스’는 3월 11일 독일어로 4권을 출간했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리턴 서바이벌’은 프랑스 최고의 만화출판사인 DELCOUR통해 3월13일 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펭키 작가의 ‘우렁강도’는 오는 4월 25일 프랑스어로 1권을 출간하며 해외팬들을 만난다.

 

학산문화사 여영아 사장은 “학산문화사는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등 인기 작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K-웹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격적인 OSMU추진을 통해 학산문화사 대표 작품들의 다양한 모습을 전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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