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FA컵 16강전 부상 호소하며 교체 아웃…황선홍號 괜찮나

황희찬이 29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AP/뉴시스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황희찬이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기 때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중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29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16강 브라이턴전에서 1-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8분 부상을 입었다. 전방으로 뛰어가는 르미나를 향해 침투 패스를 넣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진 것.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하며 얼굴을 감싸쥐었고 페드루 네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울버햄튼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브라이턴의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허벅지는 황희찬이 수차례 부상을 당했던 부위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음 달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태국전을 위해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이 황희찬을 소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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