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13일 캠프 첫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
한화는 2024 스프링캠프 시작 13일만에 첫 5이닝 청백전을 가졌다. 오전 훈련을 마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오후 1시부터 화이트와 오렌지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투수 투구 수에 맞춰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화이트팀은 이태양을 시작으로, 박상원, 김범수, 김규연, 정이황이, 오렌지팀은 김민우, 이민우, 장민재, 이상규, 윤대경이 각각 1이닝씩 투구했다. 타선에서는 김인환(3점), 문현빈(2점), 김강민(2점), 노시환(2점)이 각각 홈런을 뽑아내며 실전 타격 감각을 확인했다. 페라자도 2루타와 단타 등 2안타를 비롯해 도루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 즈음 시작하는 라이브 피칭, 라이브 배팅을 대신해 5이닝 청백전으로 점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시작했다”며 “청백전에서 투수들은 타자들을 직접 상대한다는 데 의의를 뒀고, 타자들은 배팅 감각 확인에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호주 국가대표와의 두차례 연습경기를 비롯해 시범경기까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실전 위주의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청백전에 피치클락을 설치해 투수들의 투구 템포를 점검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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