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류준열 “새로움에 도전, 배우로서 소명” 각오

배우 류준열이 주연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2015)로 영화계에 등장,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데뷔작부터 탄탄대로였다. 이후 ‘글로리데이’(2016), ‘더 킹’(2017), ‘택시운전사’, ‘리틀포레스트’(2018), ‘독전’, 돈’(2019), ‘올빼미’(2022)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특히 전작 올빼미를 통해 28회 춘사국제영화제, 43회 황금촬영상,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현재 ‘외계+인’(최동훈 감독) 2부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류준열은 “요즘 들어 현장에서 주연배우의 역할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최동훈 감독님이 서른 살에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데뷔하셨더라. 감독님이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를 들면 ‘한 작품에 주연 배우는 두 명이어야 한다’고 했을 때, ‘도둑들’(2012) 같은 멀티 캐스팅을 하는 ‘청개구리 에너지’ 말이다. 늘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셨더라. 외계+인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이야기를 두 개로 나눠 개봉한다는 건 도전이지 않나”라며 ”저에게 ‘배우로서 어떤 책임감이 있느냐’ 질문한다면, 새로움에 도전해야 한다고 답하겠다. 그래여 관객도 한국영화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그런 소명이 점점 든다”라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 류준열은 “늘 새로운 인물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제가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이유다. 가벼움 속에 무거움, 무거움 속에 가벼움이 있다. 그리고 이걸 만드는 게 제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 선택에 있어서 새로운 걸 하려고 애를 쓰는 운명인 것 같다”라고 덧붙인다.

 

류준열은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그는 “2024년에는 쉬지 않고 작품을 하려고 한다. 1년 동안 생각하는 시간도 갖고 에너지도 많이 충전했으니 외계+인 현장에서 배운 집요함을 발산하고자 한다. 더 에이트 쇼 외에도 검토 중인 작품 중인 작품들이 있으니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뜸해 기대감을 더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CJ EN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