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벤츠 음주운전’=DJ 예송…고인·유족에 사과

만취 음주운전으로 50대 배달 기사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유명 DJ 예송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스포츠조선은 예송이 옥중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사과 입장과 함께 심경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DJ 예송은 모친을 통해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가 없다”며 “고인과 유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라고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J 예송 인스타그램

DJ 예송은 3일 오전 4시 3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그러나 그는 사고 발생에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고, DJ 예송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DJ 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상태였다. 

 

DJ 예송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법원은 “도주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DJ 예송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명 DJ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