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죄를 지었다=광고 불참 맞아” 소속사 해명 [공식입장]

가수 미노이 측이 최근 있었던 라이브 방송과 전속 광고 모델 계약 파기 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7일 미노이의 소속사 AOMG는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며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미노이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다며 앞서 이슈가 된 라이브 방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5일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약 44분 동안 진행된 라이브 동영상을 진행하고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영상 속 미노이는 “울지 않고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셀 수도 없는 퀘스천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더해 미노이는 SNS에 별도 게시글을 올리며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어요”라고 적었다. 그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라며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을 돌연 펑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당 업체의 대표는 “이번엔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다”라는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편, 미노이는 지난해 연말 디지털 싱글 ‘어떨것같애’ 발매와 함께 AOMG로의 이적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이하 AOMG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습니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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