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김영옥, “나는 일 중독…일 안 시켜줄까 눈치 봐”

배우 김영옥이 스스로가 워커홀릭이라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지난 6일 방영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다. 그는 자신이 일 중독이라며 “은퇴는커녕 쉼 없이 67년을 달렸다. 이제는 은퇴 언급도 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 없이 쉬는 건 안된다 싶었다. 편하게 쉬지 못하는 것도, 5분~10분이면 싫증이 난다”라며 “내가 아픈 척하면 일 안 시킬까봐 눈치 볼 때 있다”고 일에 대한 강박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손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가 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영옥은 “우리 손자가 사고가 나서 잘못돼서 내가 데리고 있다. 많이 다쳤기 때문에 (손주를 돌본 지) 8년째다”고 말했다. 김영옥의 손자는 2015년 길에서 택시를 잡다가 인도를 덮친 무면허 음주 차량에 치여 생사의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김영옥은 “정말 원망스럽다 그 운전자. 대포차에 만취 상태에서. 죽을 뻔했다. 척추를 다쳐서 폐도 약하고 아래는 다 못쓴다. 중증이다 아주”라고 울컥했다. 그러면서 “근데 먹는 걸 너무 맛있어하고. 오늘도 내가 레시피를 보니까 계란볶음밥이 있더라. (손자가) 다른 말은 안 하는데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어’. 나 좋으라고 하는 말인지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다’는 이 말만 한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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