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의 세레모니에 K-하트를 더해 더 귀엽게 만들어볼게요!”
안무가 리아 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이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댄스 알리기에 나선다.
리아킴과 에이미, 도희, 레디는 1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인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화려한 개막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팝 댄스 클래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원밀리언은 방탄소년단(BTS)의 대표곡 중 하나인 ‘버터’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듯한 제스처의 골 세레머니,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K-하트’를 활용한 안무로 호응을 얻었다. 이부진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80여명의 외국인 기자단 등이 함께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공연을 마친 이후에도 글로벌 팬들과 인증샷을 찍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리아킴과 원밀리언은 문체부와의 인연으로 특별한 댄스 클래스를 연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50일의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대상 인원을 전년보다 더욱 확대했다. 원밀리언도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댄스 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맞는다.
이날 개막식 현장에서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만난 윤여욱 원밀리언 공동대표는 “저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많다보니 문체부 측에서 함께 한국 홍보영상 등을 찍어볼까 논의하다가 특별 클래스를 여는 방향으로도 이야기가 됐다”며 “2019년 코리아그랜드세일 당시 댄스 클래스를 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저희 스튜디오를 찾는 외국 분이 생각보다 많다. 저희 수업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정원이 100명이다. 적을 때 전체 수강생의 50%, 많으면 70~80%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수업이 하루에 3개 열린다고 가정했을 때 300명 중 200명 이상이 외국인인 셈이다.
윤 대표는 “원밀리언을 찾아온 외국 수강생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콘텐츠를 만들어보며 어떨까 함께 고민하다 클래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원밀리언에서 K-콘텐츠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시행돼온 국내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2011년부터 이어지는 중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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