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프로그램 폐지를 앞둔 현실을 거듭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홍김 AD’ 시무식이 펼쳐졌다. 기상천외한 각종 광고 모델로 변신한 멤버들은 각각 개성 넘치는 분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장우영은 콜라 CF의 상징인 북극곰으로 변신, 홍진경은 수염 분장을 든 채 면도기를 들고 “난 얼굴에 칼 대지 않아”라고 외치며 등장했다.
계속해서 동전던지기로 부장부터 인턴까지 다양한 직급으로 나눠진 가운데 멤버들은 웃음 넘치는 상황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당당하게 “우리는 수직적인 회사”라고 선언해놓고서는 부장의 책임에 시달리며 “인턴이 편합니다”라고 불편해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오냐오냐 해주니까 부장님이 진짜”라며 성립이 되기 어려운 학극상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직급체인지로 인해 부장으로 올라선 홍진경은 “우리가 비록 2주 후면 문을 닫는 회사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멘트를 던졌다. 주우재와 장우영은 “창의적이지 않다”며 놀리자 홍진경은 “우리는 2주 후에 문을 닫는 회사니까 대충하게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김동전’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1년 5개월 간 여정의 막을 내린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레전드’ 장면을 가득 뽑아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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