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해’ 승천할 2000년생 용띠 스포츠 스타 누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한화 노시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스포츠계에선 2000년생 용띠 ‘샛별’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야구에선 노시환(한화)이 대표 용띠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2023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등으로 홈런 1위, 타점 1위를 기록하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활약하며 국가 대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그의 목표는 40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것이다.

 

동갑내기 친구 원태인(삼성)도 있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 그는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장본인이다. 원태인은 2023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0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24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7승(7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NC의 좌완 김영규도 있다. 김영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NC를 플레이오프까지 이끄는데 기여했다. 와일드카드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4.2이닝을 무실점으로 기록했다.

 

농구에선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박지현이 있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배구에서도 2000년생 용띠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남자부 대표 선수로는 삼성화재 김준우와 KB손해보험의 신승훈이 있다. 김준우는 2022~23시즌 1라운드 3순위로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지난 시즌 신인선수상을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올시즌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준우는 이번 시즌 미들블로커 중 3위에 해당하는 126득점을 기록 중이다. 블로킹은 세트당 평균 0.57개로 리그 4위, 속공도 성공률 60.34%로 리그 4위에 오르는 등 삼성화재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부에는 성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박혜민(정관장)과 차세대 국대 미들블로커 이주아(흥국생명)가 주목받고 있다.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V리그에 입성했다. 벌써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혜민의 성장세는 꾸준하다.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주아는 6시즌 동안 흥국생명의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는 등 대한민국 차세대 미들블로커로 성장하고 있다.

 

이주아는 “올해가 용의 해라고 하는데 흥국생명이 꼭 우승해서 용띠인 제게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골프에선 박현경이 주목받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해 최고 인기 여자골퍼로 꼽히기도 했다. 2020년 2승을 올렸던 박현경은 2021년에도 1승을 더했지만 그 후 지난해 통산 4승을 올릴 때까지 무려 910일 동안 우승 없이 준우승만 9차례를 기록했다. 올해는 준우승보다 우승을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다.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박현경이 인기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