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가 선사한 크리스마스이브 선물…트리플 더블

사진=KBL 제공

‘특급 외인 여기 있소!’

 

프로농구 KT가 크리스마스이브를 ‘승리’로 만끽했다.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113-85(32-22 33-20 26-20 22-23) 28점차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15승9패를 마크했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것은 물론 3위 SK(15승8패)와의 거리 또한 0.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정관장은 3연패에 빠졌다.

 

외인 패리스 배스의 날이었다. 31분 9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33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을 홀로 책임졌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윤기 역시 22득점 9리바운드 등을 올리며 포효했다. 정성우와 문성곤 역시 각각 15득점,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덕에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다.

 

배스는 이번 시즌 새롭게 KT 유니폼을 입었다. KBL리그 역시 처음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경기당 24.4득점을 올리며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 3점 슛 역시 경기 당 3.0개를 성공시키는 중이다. 외인 가운데 단연 1위. 리그 전체로 범위를 확장해도 이정현(소노) 다음이다. ‘에이스’ 허훈이 빠진 가운데서도 KT가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갈 수 있는 배경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