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에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SHINJEO, 대표 박신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원에서 치료받는 암환자를 위해 모자 350개를 기부했다.

 

암센터에서 21일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고대안암병원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 김미영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참석했다. 모자는 외래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암 환우들에게 전달됐다.

박경화 교수는 “기부해주신 모자 덕분에 환자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모자를 전달받은 환자는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져 외출 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예쁜 모자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암환자들 위해 마음건강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와 상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힘든 항암치료 과정을 이겨내기 위한 고잉온다이어리 세줄일기쓰기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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