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시저, ‘돌연’ 공연 취소 사유 밝혀 “전쟁으로 친구 사망”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돌연 공연을 취소한 일에 대해 뒤늦게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18일 다니엘 시저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한 공연 및 하와이 투어 당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친구가 사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급하게 친구의 부고를 듣고 어쩔 수 없이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며, 국내외 팬들은 위로와 애도의 말을 건넸다.

 

지난 12일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공식 SNS 등을 통해 돌연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8시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예정된 공연 시작까지 약 3시간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하지만 공연이 취소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저는 이날 공연 취소 공지 직후 자신의 SNS에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다니엘 시저가 별다른 해명 없이 블랙핑크 제니와 찍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태다. 현재 시저가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한 게시글을 삭제되었으나, 그의 SNS에는 국내외 팬들의 분노 어린 댓글이 줄을 이었다.

 

“말 못할 이유가 뭐냐”“아니 진짜로?”“너는 우리의 시간과 돈을 보상해야해. 많은 한국 팬들은 당신의 행동에 실망했다” 등의 원성이 자자하다. 온갖 언어로 보상과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에 대한 시저의 반응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니엘 시저는 지난 7월 15, 16일 양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해브 어 나이스 트립’에 참여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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