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여성비하 논란…누리꾼 '충격' 일자 대사 삭제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가 여성비하 논란이 된 대사를 삭제했다.

 

사진=KBS 제공

지난 12일 KBS 공식 유튜브 ‘KBS 한국방송’에는 드라마 ‘효심이네’ 24회 예고편이 삭제 후 재업로드 됐다. 극중 장숙향(이휘향 분)의 대사로 인해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의 충격 어린 비판이 퍼졌기 때문.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효심이네’ 24회 예고편에서는 장숙향이 “우리 아들한테 아가씨 사주려고 얼마면 우리 아들이 힘들고 지칠 때 아가씨한테 가서 쉬다 올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수정된 예고편에서는 “아가씨 얼마며 되냐고”로 대사가 변경되었다. 추후 매체 보도에 따르면 16일 방송될 '효심이네’ 4회에서도 해당 대사는 삭제 처리될 예정이다.

 

최초 공개된 “아가씨를 사준다”는 표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누리꾼들의 충격과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이 대사가 방송에 나올 때까지 아무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게 충격”“눈을 의심했다”“16세기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효심이네’ 측이 빠른 대응을 보인 만큼, 앞으로는 보다 주의 깊은 전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