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고액의 세금을 체납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14일 박준규이 소속사 J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로 세금 체납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체납액에 대해선 “상환 중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국세청은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국세정보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해당 명단에는 박준규가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 세금 3억 3400만 원을 체납해 이름이 공개됐다. 또한 이 외 가수 박유천이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이름이 공개, 총 체납액은 4억 900만 원이다.
한편, 박준규는 1964년 생으로 올해 59세이며,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쌍칼’ 역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최근 아내 진송아와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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