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징역 2년·서민재 1년 6개월 구형

사진=뉴시스 제공

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7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남태현과 서민재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남태현에게 징역 2년을, 서민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한 남태현에게는 추징금 50만원, 서민재에게는 추징금 45만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듬해 1월18일 남씨와 서씨의 혐의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앞서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며,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지난 8월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방송 출연 당시 서민재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공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른바 ‘공대 여신’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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