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고척돔 입성…"모아들과 마법 같은 순간을 함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감격적인 고척돔 입성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피날레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KSPO DOME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4개 도시(오사카, 사이타마, 가나가와,아이치), 미국 6개 도시(샬럿, 벨몬트 파크, 워싱턴 D.C., 덜루스, 샌안토니오,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 불라칸까지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총 27회 공연을 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이들은 한층 규모가 커진고척돔 피날레 공연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공연장 규모가 KSPO DOME에서 고척스카이돔으로 커진 만큼, 무대 세트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공연에서 회전목마와 기차, 난파선 등 실감 나는 세트와 대형 LED를 수놓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가로 57m, 세로 9~14m 대형 LED를 중앙에 배치하고 천장에는 가로 27m, 세로 4m의 U자형 LED를 설치했다. 여기에 고척스카이돔의 고정 LED 2개를 활용해 어느 각도에서든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폭죽과 꽃가루 등 효과를 아낌없어 쏟아붓고 조명을 추가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이날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되는걸까?’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드디어 오늘이 왔다. 6개월 공연의 마지막을 마무리 짓는 피날레 공연이다. 모아(팬덤명)들 너무 반갑다”라며 “이번 투어를 통해 느꼈지만, 모아들과 함께해야 완성되는 공연이다. 마법 같은 순간을 함께 만들어보자”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에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별을 쫓는 소년들'(The Star Seekers)’과 연계된 스토리라인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이들은 세트리스트와 VCR, 무대 연출 등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엮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한층 확장된 스토리를 선보였다. 자유와 유희로 상징되는 네버랜드를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이번 피날레 공연에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혹을 뒤로하고 현실로 활강하는 소년들의 마음을 표현한 'Chasing That Feeling'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노래하는 ‘물수제비’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소년들의 뒷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외에도 지난 10월 발매된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프리폴)’의 수록곡 ‘해필리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와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에 수록된 팀의 첫 팬송 ‘교환일기 (두밧두 와리와리)’ 등 팬들이 좋아할 무대를 추가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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