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재능 기부 형태로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가 이번에는 장애인들의 축제 현장을 들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5일과 26일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이어간 ‘2023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물론이고, 응원하던 가족들과 일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4D VR 게임 버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 등을 선보이면서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는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편으로는 국민적 관심을 환기한다는 취지로 매년 속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e스포츠 종목에 선수 등급분류를 최초로 시범 적용했다. 선수들은 PC와 콘솔, VR(가상현실) 등 3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어피치, 라이언, 튜브 등 카카오게임즈와 한지붕 가족 격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4차원 VR 테마파크 게임 콘텐츠에 이동성을 접목한 체험형 버스로 운영된다. 2019년 10월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에서 처음 출발한 이후 서울과 경기도, 전남, 충남 등에서 누적 캠페인 횟수가 38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참가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숫자만도 7000명을 훌쩍 웃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나 장애 아동,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전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사랑하는 전국 장애인들을 위해 e스포츠 저변을 다진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연계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공헌 캠페인 대상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2022년 말에는 ESG 관련 조직을 출범했다. 국내 최초로 3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장애인의 실질적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임직원과 회사 기부를 통해 모인 성금을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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