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이 희귀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남우현은 다수의 매체 보도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지난 4월 큰 수술을 하고 한 달 동안 입원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기스트암이라는 희귀 질환에 걸렸다며 “100만명 중 1명 걸릴까 말까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남우현은 “두 달 동안 밥도 못 먹었고, 물도 3주 만에 마셨다. 핏주머니도 찼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상기했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이었다며 “수술 후 일주일 동안 완전 넋이 나가있었어요. 젊은 나이에 수술을 하다 보니 멘탈이 날아가더라고요. 활동을 접고 이제 나 자신을 사랑해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떠올렸다. 다행히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푸시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남우현은 “의사 선생님도 전보다 3~4배 더 힘들 거라고 했다.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하려고 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더해 그는 “한 번 아파보니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며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병원에서도 빨리 팬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벅찼다고.
그는 “연말엔 콘서트, 내년엔 영화 촬영도 할 것 같고 인피니트 앨범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팬들을 감동케 했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얼마나 두려웠을지 가늠도 안 된다”“우현아 건강만 해”“너무 눈물난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한편, 남우현은 28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WHITRE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WHITREE’는 지난 2021년 미니 4집 ‘With(위드)’ 이후 남우현이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자, 솔로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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