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색 여신들' 빅마마, 연말 콘서트 관람 포인트 공개

대한민국 대표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가 오는 12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연말 단독 콘서트 ‘2023 빅마마 콘서트 [액트(ACT)20]’를 연다.

 

빅마마는 최근 공연을 위해 단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이영현은 “20주년이다 보니 그동안 라이브로 들려드리지 못했던 곡들도 세트리스트에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민혜 역시 “아카펠라 연습할 때가 가장 즐겁다. 언니들과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와서 연습하기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함께 아카펠라로 무대를 꾸밀 생각을 하니까 더 좋다”며 탄탄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빅마마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기존 공연과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빅마마는 “그간 발매한 음악들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지난해 팬들과 만났던 ‘2022 빅마마 전국투어 콘서트 리본(ReBorn)’에서는 저희의 오리지널리티를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공연은 빅마마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갖는 공연인만큼 빅마마의 색깔이 듬뿍 담긴 캐럴곡이 채워진다. 신연아는 “이번 공연에서는 빅마마만이 선보일 수 있는 아주 성스러운 느낌의 캐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멤버들이 꾸미는 솔로 무대에서는 신곡들을 많이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완벽한 가창력과 화음을 자랑하는 빅마마 멤버들에게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가 있다는 의외의 답변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신연아는 3집 수록곡으로 지난해 리메이크 버전을 새롭게 공개한 ‘땡스 투(Thanks To..)’를 부를 때 늘 긴장된다고.

 

이지영은 “2집 수록곡 ‘소리’는 전체적으로 열창해야 하는 곡이라 힘들 때가 있다”며 “사실 빅마마 노래가 대부분 쉽지 않다”는 말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그만큼 모든 멤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빅마마는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지영은 “저희의 진심이 담긴 노래들로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드리고 싶다”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빅마마 싱글 앨범 ‘나 없이 잘 살텐데’를 당초 11월 30일에서 약 2주 뒤인 12월 12일 오후 6시로 발매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되었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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