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24학번, 개강 전 지방 쏙 빼고 싶다면… 비만 타파 생활습관3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다이어트’. 수능이 끝나고 고생한 나 자신에게 끊임없는 먹방 코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이제는 다이어트의 성취감을 나 자신에게 선사해 보자.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험생들을 위해 지방흡입 비만클리닉 특화 의료기관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중 감량하는 법을 알아봤다.

◆수험생 라이프는 이제 그만… 새로운 루틴을 세울 것

 

학업에 매진하는 동안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게 살찌는 습관에 길들여지기 마련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살찌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 김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고3 수험생들은 학업 때문에 체중 관리에 소홀해져 시험 직후 본인의 최고 몸무게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스트레스, 학원‧과외 등 바쁜 스케줄로 인해 불규칙해진 식습관, 공부하느라 늘 앉아있는 줄어든 신체활동 등 생활 속에서 살찌기 쉬운 요소를 먼저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굶을수록 지방 축적… 영양소 골고루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험생들은 빨리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일단 굶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무작정 굶는 것은 결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다.

 

굶어서 살을 빼면 체력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빠져 대사가 저하됨에 따라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다. 굶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면 점차 먹는 것에 강박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 섭식장애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

 

다이어트 목표에 도달한 뒤 날씬해진 몸매를 오래 유지하려면 무조건 덜 먹는 게 아닌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김 대표원장은 "식단 조절‧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량을 늘리는 데 신경 쓰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며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것은 말 그대로 가만히 있어도 대사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이는 살이 찌지 않도록 돕는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설탕, 지방 범벅 외부 음식은 당분간 NO

 

청소년들이 공부하며 가장 쉽게 접하는 음식이 바로 '인스턴트 식품'이다. 급식이 먹기 싫은 날에는 학교 매점에서 고탄수화물‧고지방 간식을 찾는다. 독서실이나 학원에 가는 사이사이 식사가 어렵다 보니 간편한 햄버거‧떡볶이 등으로 때우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런 음식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 성분은 부족해 먹으면 먹을수록 몸만 상한다. 자연스럽게 복부, 허벅지, 팔뚝, 얼굴 등에 군살이 붙는다.

 

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편의점‧매점 음식과는 거리를 두고 영양성분을 확인하며 비교적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며 "단백질 비중을 60%, 탄수화물 비중을 20%, 지방질을 20% 정도로 두는 등 나만의 룰을 정하고 식단관리에 나서보라"고 조언했다.

 

◆공부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다이어트는 ‘함께’

 

쉽게 포기할까 봐 걱정된다면 마음 맞는 친구들과 다이어트 모임을 만들어 '다이어트 서바이벌' 등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 보자. 함께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하고, 평소 일상 식단을 공유하는 등 서로의 선의의 경쟁자가 되는 것이다. 우선, 체중 감량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매일 아침 몸무게 또는 눈바디 인증샷 등을 공유해 보자. 내 입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사진으로 기록해 공유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목표에 도달할 경우 선물을 주는 등 보상 체계를 마련해 놓고 대결한다면 긍정적인 경쟁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목표관리가 가능하다.

 

김 대표원장은 “친구와의 다이어트 대결이 왠지 부끄럽게 느껴진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의료진과 함께 대학 입학 전까지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무엇이든 꾸준한 게 중요하며,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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