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원로배우 박동룡이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19일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동룡은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노환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또한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이날 배우 한지일은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메이저언론에 기사화 영화배우 (고)박동룡 선배 부고소식이 계속보도되고있네요”라고 여러 해시태그와 함께 덧붙이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을 달아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박동룡은 1962년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하였으며, 1967년 편기영 감독의 ‘돌아온 팔도 사나이’에 출연하면서 영화 배우로 입문하게 되었다. 이후 고영남, 이혁수, 김효천 감독 등 액션 영화 전문 감독들로 알려진 이들이 연출한 1970년~1980년대의 거의 모든 액션 영화에 단역 내지는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로 거듭났다. 2004년 제4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그간의 공로를 기다리는 특별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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