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호원, 영화 ‘잔챙이’로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 참석

해외 영화제 연기 호평
샌디에고 아시안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중인 배우 김호원. 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김호원이 영화 ‘잔챙이’로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배우 김호원은 지난 11월 2일 개막한 미국 ‘제24회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와 11월 8일 캐나다에서 개막한 ‘제27회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에 ‘잔챙이’를 연출한 박중하 감독과 함께 직접 참석하여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배우 김호원은 먼저 미국에서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캐나다로 넘어가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특별히 배우 김호원은 두 영화제 기간동안 모든 공식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를 직접 영어로 소통하며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특별히 캐나다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에서 있었던 영화 ‘잔챙이’의 공식상영은 금요일 오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50석 전석이 매진됐다. 극장을 찾은 현지 관객들은 영화 속 박중하 감독의 의도와 김호원 배우가 어떻게 배역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의 설명이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은 오마르 마지드(Omar Majeed)는 상영이 끝난 후 배우 김호원에게 “영화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캐릭터의 삶과 감정을 묵직하게 한 호흡으로 끌고가는 깊이 있는 연기에 감동했다. 배우가 한 인물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니 놀랍다”고 호평했다.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 참석중인 박중하 감독, 김호원 배우 (왼쪽부터). 사진=소속사 제공

배우 김호원은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도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현지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영화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저의 연기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너무 영광”이라며 ”배우에게 있어 가장 큰 기쁨은 영화를 보는 관객이 내 연기를 통해 힘을 얻고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길 때이다. 그런 뜻깊은 결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인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잔챙이’는 낚시와 유튜브라는 소재로 영화인들의 세계를 재치 있고 신선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맛깔나는 대사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 초청 및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영화다. 영화 ‘잔챙이’에서 배우 김호원은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지만 현재는 무명배우로 낚시 유튜버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극중 인물 ‘호준’을 연기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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