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다시 ‘K’가 뜬다…기아 ‘더 뉴 K5’ 뭐가 달라졌나

더 뉴 K5. 송정은 기자

 기아가 ‘더 뉴 K5(The new K5, K5)’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기아는 기존 디자인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디자인 계승 철학’에 무게를 두고 K5만의 디자인 헤리티지(유산)을 이어갔다는 입장이다. 

 

 2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일 1일 서울 누디트 서울숲에서 언론관계자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고 K5의 새로운 외형을 선보였다. 이 자리엔 요한 페이즌 기아 내장 디자인실장(상무)을 비롯해 K5 개발진이 참석해 신형 K5 상품 특징을 설명하고 향후 판매 목표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3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됐던 K5는 이번에 4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외관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실내 디자인에는 힘을 줬다. 또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차량 개발 트렌드에 맞춰 무선(OTA,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했다. 

 

◆역동성을 더한 외관…세련되고 넓어진 실내

 K5의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융합)’을 반영해 역동성을 더했다. 

 

 전면부는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DRL)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재해석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연출했으며, 범퍼는 날개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측면부는 새로운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했고, 후면부는 입체감 있는 스타맵 라이팅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장착했다. 

 

 실내는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전은석 기아 MLV 프로젝트 3팀장은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 차량 디자인을 크게 바꾸려 했지만 고객의 현 디자인 만족도가 워낙 높았다”며 “K5 DNA를 유지하는 디자인 방향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과 관련해 전 팀장은 “커넥티비티(연결성)를 강조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의 미래성을 확장했다”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향상된 주행 감성과 첨단 커넥티비티

 기아는 K5에 향상된 주행 감성을 구현하고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해주는 첨단 커넥티비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K5의 전·후륜 서스펜션의 특성과 소재를 최적화해 민첩한 주행 성능은 유지하되, 노면 잔진동과 충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해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차체와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 소재를 보강하고 후륜 멤버 충격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의 소재를 최적화해 지면에서 차량으로 전달되는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다.

 

 SDV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도 전달한다.

 

 기아는 K5에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 스피커) 기반 5.1 채널 사운드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 콘텐츠를 전달한다. 

 

◆자신감 넘치는 기아…최소 3만대 이상 판매한다

 기아는 새로운 K5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기아는 지난달 25일 시작된 K5 사전계약 물량이 5영업일 동안 6000대 수준이었다며 국내 판매가 본격화 되는 내년에는 최소 3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석 기아 국내마케팅1팀 팀장은 “사전계약 5영업일 동안 6000대 수준을 으로 진행됐다"며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높았고, 1.6 터보 모델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K5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종혁 기아 국내상품2팀 책임 매니저는 “스팅어 단종으로 고마력 엔진 요구가 있기에 탑재를 고려하고 있지만, 고객이 부담하는 경제적 부담감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며 “과거 PHEV 차량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기도 했고 (PHEV) 차량의 실제 효용이 있을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요한 페이즌 기아넥스트디자인실 상무가 ‘K5 포토 미디어 데이’에서 K5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한편 기아는 2일부터 신형 K5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로 구성해 공식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완료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공개하며 선보일 계획이다. 

 

 요한 페이즌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실 상무는 “K5는 기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라며 “미래를 향한 기아의 비전을 반영한 K5의 디자인은 고객의 이동 경험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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