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이 ‘라오스 만성, 신장질환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파트너십 사업으로 이뤄진다. 라오스 신장내과 의료진 보수교육과정 개발, 의료진 보수교육 실시, 신장내과 전문의 초청연수, 라오스-한국-태국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 개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 비엔티안 크라운플라자 회의실에서 신좌섭 교수(서울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가 ‘신장내과 보수교육개발(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전략기획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핵심 이해관계자인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 국립의대 관계자, 3차병원 신장내과 의료진 및 지방병원 의료진 20여명이 참석해 신장내과 의료진 교육 전략을 수립했다. 워크샵이 진행되는 4일 동안 참여자들은 신장내과 공동의 미션과 비전을 도출하고, 환경분석과 장애요인을 분석했다. 

 

워크샵 결과 신장내과 전문의 교육 역량 향상, 위원회 구성, 신장내과협회 강화, 가이드라인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보건부와 국립의대 주요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결과를 공유, 신장내과 협회가 재정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안규리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은 “라오스에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6명밖에 없어 만성질환 환자 검진과 치료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며 “관련 우선 순위를 확인하는데 이번 워크샵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라오스 신장내과협회의 신임 대표로 선출된 첨말리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신장내과 발전을 위한 핵심 이해관계자가 모두 모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을 함께 수립한 것은 의미가 크다. 임상과목에서는 처음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 사업을 후원한 코이카와 파트너인 라파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7년부터 보건의료 전문 NGO다.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가의 의료진 역량강화와 주민 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협력프로그램 진입형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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