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주인공처럼 한국여행 해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적극 알린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 성수기인 동절기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28일부터 29일까지 쿠알라룸푸르 KLCC(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 플래너리홀에서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Korea Travel Fest 2023)’를 개최했다.

 

행사장 내 마련된 K-문화관광 홍보존에 2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할랄 한식 시식, 한국 동계 스포츠 VR 체험, K-뷰티 메이크업 시연 등 다채로운 K-컬처를 경험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항공사와 OTA가 참여해 부산, 포항, 강릉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가 포함된 관광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행사 첫날에는 약 3천 명이 참석한 ‘K-드라마 OST 콘서트’가 개최됐다. ‘도깨비’, ‘갯마을 차차차’ 등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의 OST를 부른 소유, 카더가든, 케이시, 빈센트블루가 출연하여 OST 공연 및 한국여행 토크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배우이자 가수인 한류스타 김재중의 말레이시아 팬미팅 ‘밋 앤 그릿 위드 재중(Meet and Greet with Jaejoong)’을 통해 약 3000명의 현지 팬들이 모였다.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지와 한식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와 팬미팅은 예약 티켓이 3분 만에 매진되고 예약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재중 팬미팅(11월)과 OST 콘서트(12월)는 146개국으로 송출되는 KBS 월드 채널 및 말레이시아 최대 방송국 ‘아스트로’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30일에는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 300명이 참석하는 B2B 상담회와 ‘한국관광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사는 말레이시아 제약산업협회와 한국 인센티브 관광(포상관광) 확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방한단체 유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고소득 국가로 분류되어 중요한 고부가 방한관광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말레이시아 방한시장 확대와 이를 통한 국내 소비 증대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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