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4’ 커플들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26일 하림은 “방송이 종영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알릴 수 없었다. 그래서 소식이 늦었다”라며 리키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우리는 교제했다.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거리라던가 다른 요인들로 인해 친구로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별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마지막 회차가 방영된 ‘돌싱글즈4’는 최종 선택 결과 리키-하림, 제롬-베니타, 지미-희진 총 세 커플을 탄생시켰다. 이 중 리키와 하림 커플이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지만, 또 다른 커플은 여전히 달달한 현실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제롬과 베니타는 각자의 SNS를 통해 일명 럽스타그램을 함께하기도 했다. 베니타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한편의 드라마 같았던 칸쿤에서 또 LA에서의 시간들을 돌아보니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다”며 “출연을 확정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경험하게 된 새로운 인연들,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통해 제 스스로를 객관화해 되짚어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통해 감사와 행복으로 충만했던 시간들은 저의 건조하고 무료했던 삶에 새로운 열정과 도전을 심어줬다”며 “9명의 소중한 동생들과 멋진 오빠들이 생겼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고 했다.
그는 “가뭄이였던 제 삶에 단비같은 한 사람을 만나 더 많이 웃으면서 살아가려고 한다”며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들 중 결혼, 이혼 다음으로 ‘돌싱글즈’ 출연 결정한 일이 된 것 같다”며 종영 후기를 전했다.
한편, 리즈 최초로 ‘해외편’으로 기획돼,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은 미국 출신 돌싱들의 섬세한 심리 변화와 문화 차이를 첨예하게 그려냈던 ‘돌싱글즈4’는 10명의 출연자 중 무려 6명의 짝을 찾아주며 ‘연애 예능’으로서의 독보적 진정성을 드러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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