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영향 없었다...프로농구 개막 주간 평균 관중 5073명 기록

KCC와 삼성 경기가 열리고 있는 사직체육관 전경.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가 개막전부터 관중몰이에 나서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10월 21일 정관장 대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대장정에 나선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 6경기에 총 3만 437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찾아 뜨거운 함성과 응원을 보냈다.

 

정규경기 개막 주간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 평균 5073명은 2017~2018시즌 5105명 이후 6년 만에 최다이다. 특히 22년만에 연고지를 옮긴 KCC는 22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이 열린 사직체육관에 8780명을 끌어들여 역대 개막주간 한경기 최다 관중 4위 기록을 세우며 부산지역 농구 열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1일 열린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인 정관장과 SK의 안양경기에는 4210명, LG와 KT의 창원 경기에는 4142명,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의 울산 경기에는 3101명이 찾아 열기를 뿜어 냈다.

 

22일 벌어진 SK와 KT의 잠실경기에는 5202명이 운집해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고 같은 날 신생팀 소노가 DB와 벌인 홈 개막전에도 5002명의 팬들이 몰렸다.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관중 69만여명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80% 수준을 회복하며, 역대 최다 입장 수입(약 86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타고 있다. KBL은 올 시즌을 프로농구 중흥의 확실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관중 수준 돌파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전에 역대 컵대회 한 경기 최다 관중(2166명)이 입장한데 이어 2023~2024시즌 정규경기 개막전부터 관중이 몰려 프로농구 흥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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