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뉴페이스’ 개봉박두… KOVO, 30일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개최

2022~2023시즌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전경. 사진=KOVO 제공

 

남자배구의 새 얼굴들을 찾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3~2024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 38명, 고교 졸업 예정자 3명, 실업팀 소속 개인 참가 1명, 총 42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학 참가자 38명 가운데에는 총 15명의 ‘얼리 드래프티’가 프로 진출을 꿈꾼다.

 

고교 졸업 예정자 중에는 지난 8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아 30년 만에 동메달 쾌거를 이끈 수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이 참가하며, 대학 참가자 중에서는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쥔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 미들블로커 양수현 등이 참가한다.

 

2022~2023시즌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은 신인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올해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삼성화재 35%, KB손해보험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현대캐피탈 2%, 대한항공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트레이드로 인한 지명권 교환도 있다. 지난 6월 삼성화재가 2024∼2025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대한항공으로부터 아웃사이드히터 손현종과 2023∼2024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그에 따라 이번 대한항공의 1라운드 지명권은 삼성화재가 행사한다.

 

2021년 12월에 있었던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트레이드에도 이번 드래프트 지명권이 얽혔다. 당시 KB손해보험이 김재휘, 김동민을 내주고 우리카드로부터 한성정과 2023∼2024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다. 그에 따라 이번 우리카드의 2라운드 지명권은 KB손해보험이 행사한다. 한편 한성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황승빈과 맞교환되며 다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네이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며 어떤 선수가 V-리그에 입성할 기회를 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 명단. 사진=KOVO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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