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연예계 초비상’ 이선균, 마약 내사에 개봉·촬영중인 작품 ‘올스톱’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개를 앞둔 차기작과 촬영 준비중이던 작품에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 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도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톱스타 A씨가 이선균임을 인정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A씨 등 8명을 내사(조사)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선균이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들은 초비상 상태다. 지난 5월 이선균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김태곤 감독)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주지훈 등과 칸 무대에 선 바 있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인 탈출 측은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면서 개봉 시기를 논의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제작비만 200억 원대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개봉이 예상된 바 있다.

 

지난해 1월 크랭크업 했던 ‘행복의 나라’(추창민 감독) 측 역시 “후반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개봉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았고, 지금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이선균은 STUDIO X+U의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도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지난 16일 이미 촬영을 시작했으며 이선균의 출연분 촬영은 21일, 22일로 예정돼 있었다. 현재는 내사자 신분이지만, 실제 기소가 이뤄진다면 재판까지 1년 이상이 예상되므로 촬영 전 배우 교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 40대 남성 L씨 등 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 및 종업원 등이 포함됐으며 L씨는 이선균으로 밝혀졌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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