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멤버였던 서수진이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수진은 신생기획사 ‘BRD 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수진의 이번 활동은 약 2년 8개월 만으로, 그는 지난 6월 30일 SNS 개인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앞서 서수진은 2021년 초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동생과 서수진이 동창이었고 학폭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서수진과 소속사는 전면 부인하고 폭로자를 고소했지만 여러 사람의 증언이 이어졌다.
특히 서수진과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가 “그분은 2년 동안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서수진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해 파문이 컸다.
이후 서수진은 같은 해 8월 (여자)아이들을 탈퇴했으며, 지난해 3월 경찰이 학교폭력 폭로자를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하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서수진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서수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지만 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게 학교폭력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반증할 수는 없지만 중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폭행, 폭언, 갈취 등의 행위를 했다면 징계를 받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폭로자 측에서 주장하는 사실관계의 진위 여부를 떠나 폭로자 측에 감정적 상처가 있다는 점에 통감하며, 중학교 시절의 언행으로 감정적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과 아껴 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여러분들께 진중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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