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에만 21점’ LG의 반격 이끌었던 이관희의 ‘빛바랜 활약’

사진=KBL 제공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프로농구 LG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89-91로 패배했다.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LG는 KCC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관희의 분전이 돋보였다. 이날 25분 8초를 뛰면서 21득점 2리바운드 3점슛 5개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던 이관희는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며 KC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이날 알리제 존슨, 최준용, 허웅을 앞세운 KCC의 공격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전반까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고 주도권을 내줬다. 허웅의 3점슛까지 불을 뿜으며 반전을 이루기 쉽지 않았다. 아셈 마레이와 단테 커닝햄이 매치업에서 고전했다.

 

침묵을 지키던 LG에 반전을 일으킨 것은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코너에서 3점슛을 연이어 터뜨렸다. 이승우의 지원사격까지 이어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돌파가 림을 외면한 것이 아쉬웠다. 이관희는 경기 종료 직전 3점슛까지 터뜨렸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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