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내한 무산…10월 '레전드 올스타축구' 취소

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 등 왕년의 축구 스타들의 방한이 무산됐다.

 

입장권 예매를 진행한 인터파크 티켓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이탈리아, 한국의 축구 레전드가 모여 뛰기로 한 '레전드 올스타전'이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입장권을 산 고객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라싱시티그룹 초청 축구 레전드 3인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해당 경기는 21일 오후 3시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을 이끈 호나우지뉴, 호나우두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등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출전이 예고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안정환,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김남일 등이 나서기로 했지만, 주최 측 사정으로 이들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라싱시티그룹과 우리나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기획했다.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과 남미, 중동을 주 무대로 축구 사업을 하는 회사다.

 

축구계에 따르면 라싱시티그룹이 약속한 외부 투자 자금이 약속한 날까지 들어오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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