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콩콩팥팥 촬영 과정에서 도경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11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tvN 신규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콩콩팥팥은 김우빈과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 등 절친 4인방이 500여 평에 달하는 밭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과정을 그린 예능 다큐멘터리다.
찐친 네 사람이 모이다보니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고. 도경수는 밭에선 거침없이 일을 해치우고, 주방에선 한끼를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으로 야무진 막내로 활약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이광수도 “경수는 일머리가 정말 뛰어나다”며 “(농삿일를 하다가) 집에 돌아가서는 유용한 제품을 배송시켜서 농사에 사용하고, 설치도 했다. 요리도 잘하고. 경수 없으면 일이 하나도 안 됐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나영석 PD는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며 (도)경수를 보고 놀랐다”며 “막내지만 앞장서서 나갈 줄 알고, 그런 면들이 앳된 얼굴과 정 반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 네 분이 진짜 친하고 말도 많다”며 “싸웠다가 화해했다가 말도 안되는 토론하고 있다가…. 저런 환경에서의 막내의 역할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형들의 얘기를 안 듣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는 야생의 경수의 매력을 봤다”며 “네분과 작업하며 가장 큰 캐릭터의 발견이었다. 리더십이 있으면서도 형님들 얘기는 듣지 않는 몰랐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기분좋은 숨통 조이는 순간’이 없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저는 원래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스타일이라(웃음). 형들이랑 촬영할때는 너무 편하고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콩콩팥팥은 오는 13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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