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이디제인이 결혼식을 3개월 앞당기게 된 사연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제인과 임현태의 신혼 3개월 차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의 처가 방문기가 그려졌다. 레이디제인은 “아버지가 몸이 갑자기 편찮게 됐다. 간암 판정을 받았다. 그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부친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남편이 결혼식 날짜를 당겨서 아버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하자고 하더라. ‘나만 믿어라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정말 모든 일정을 혼자 조율해 결혼식을 당겨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한 고마움에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레이디제인의 아버지는 “당시에 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심각해서 결혼식까지 당긴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도 있었다. 지나고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을 겪어보니 옆에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걸 알았다. 이래서 사람 옆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 구나”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7월 22일 결혼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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