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옥순, 짝퉁 '찻잔세트' 논란

에르메스 제품 카피 의혹
누리꾼 비난에도 옥순은 묵묵부답

‘나는 솔로’ 돌싱 16기 옥순이 때아닌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 옥순(가명)이 추석을 맞아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옥순은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은혜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며 따뜻한 추석인사 게시물을 올렸다.

이때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에르메스 슈발도리앙(Cheval d'Orient) 컬렉션의 제품으로 보이는 찻잔과 소서, 디저트 접시, 슈거볼, 밀크볼 등이 보였다. 찻잔은 약 70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같은 컬렉션의 접시는 400~500만원대다.

한 누리꾼들이 게시물에 ‘우와 에르메스 슈발로리앙(슈발도리앙을 잘못 표기)이네요. 역시 옥순님.’이라고 올리자 다른 네티즌도 ‘와우~~ 알아보시는 님도’라며 호응했다.

문제는 누리꾼들이 이를 두고 ‘가품’이라고 지적한 것. 지난 8일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옥순이 올린 티세트를 보다가 가품이여서 글 올린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다소 어둡고 조악한 프린트, 티잔 핸들 마감의 차이, 소서의 프린트 차이를 가품으로 보는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옥순이 사용한 제품은 중국에서 에르메스 제품을 카피한 제품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누리꾼들에 따르면 슈발도리앙 컬렉션의 찻잔 디자인은 총 6개지만 소서는 디자인이 같다. 옥순이가 올린 찻잔 디자인은 진품과 유사하지만 디테일이 다르다. 사진 뒤편의 슈거볼, 밀크볼은 디자인조차 정품과 다르다는 점도 들었다. 현재 커뮤니티 게시물은 삭제됐으며 옥순은 이에 대해 별다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품인줄 몰랐나”, “사진 색감 차이일 수도 있지 않나”, “알아본 네티즌도 대단하다”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SBS PLUS, ENA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는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화제성을 모은 기수다. 가짜뉴스 유포부터 릴레이 사과문까지 각종 논란으로 역대급 화제를 모았다. 최종 선택에서는 영식♥현숙, 정숙♥영철 두 커플이 탄생했지만 모두 결별했다. 개성있는 참가자들 덕에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관심이 뜨겁다. 옥순도 방송 중 영숙과의 불화설로 주목받은 바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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